해외 여행

[일본] 4박 5일 후쿠오카 여행 - 키르훼봉, 다이묘 거리 뉴발란스, 히키니쿠토코메

권재경 2024. 11. 7. 11:10

9/19(목) ~ 9/23(월) 친구랑 4박 5일 후쿠오카 여행 2일차

 

타르트 전문점 키르훼봉

매일 11:00 ~ 18:00

처음 전철을 탔던 니시테츠 후쿠오카 역으로 돌아왔다. 다자이후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5시에 예약해둔 히키니쿠토코메 가기전에 다이묘 거리 구경하고 디저트를 먹기로 결정!

일본에 갈때마다 거의 매번 방문하는 최애 타르트집인 키르훼봉에 갔다.

 

현지인들에게도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인 곳이라 줄이 길 때는 엄청 긴데 다행히 방문한 시간이 애매했어서 그런지 매장 식사 줄은 길지 않았다.

(테이크 아웃 줄은 약간 있었다.)

 

입구에서 직원이 먹고갈건지 포장할건지 물어보고 먹고 간다고하면 왼쪽줄로 포장한다고하면 오른쪽줄로 안내해준다.

앞에 두팀정도 있었는데 10~15분정도 대기 후 들어갈 수 있었다.

 

 

대기하면서 쇼케이스안에 어떤 메뉴가 남았는지 구경도하고 타르트 이외의 구움 과자류나 장바구니 같은 굿즈들을 구경하면서 대기했다.

 

앞에 팀이 다 들어가고 제일 앞에 서니까 메뉴판을 줬다.

메뉴판에는 일본어 밑에 영어도 써있으니까 외국인도 무리없이 메뉴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행히 아직 복숭아 타르트가 나오는 시즌었지만 방문한 날은 이미 매진된 상황 ㅠㅠ

 

다음날이나 그 다음에 오픈런으로 방문해서 먹기로하고 이 날은 샤인 머스캣과 더블치즈 케이크 타르트, 딸기 타르트, 그리고 한정이라는 캔들나이트케이크~무화과 버전~ 3개와 차가운 얼그레이, 아이스 커피 요렇게 주문했다.

 

 

자리로 안내받고 약간의 대기 후 타르트를 먼저 준비해줬다.

차가운 차의 경우 우려서 식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미리 말해줘서 친구가 시킨 아이스 커피가 먼저 나왔다.

오랜만에 키르훼봉 타르르를 보니 먹어보기도 전에 때깔이 너무 예뻐서 감동..

 

샤인머스캣 더블치즈 케이크 타르트 > 상큼달달한 샤인 머스캣과 두가지 치즈가 레이어된 것이 너무 잘 어울렸다.

무난하게 맛있는 맛!

 

딸기 타르트 > 요건 키르훼봉 올 때마다 매번 한번씩 시키는 메뉴인데 밑에 커스터드 크림과 달달하고 향긋한 딸기가 너무 잘 어울린다.

 

캔들 나이트 케이크~무화과버전~ > 요건 한정이라서 그냥 시킨건데 무화과도 초코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다른 두가지보다는 취향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엄청 달달달 초코일거라고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녹진진득한 초코이긴한데 담백한? 초코맛이라 무화과랑 잘 어울렸다.

 

차와 함께 먹으니 너무 잘 어울렸다.

커피와 같이 먹던 친구도 이건 차랑 먹어야 어울릴 것 같다고 다음에 복숭아 타르트 먹으러 올 땐 차를 시켜야 겠다고 말했다 ㅎㅎ

 


다이묘 거리 쇼핑 (뉴발란스)

 

타르트 다먹고도 시간이 좀 남아서 다이묘 거리 구경을 하다가 뉴발란스를 방문했다.

530을 너무 편하게 신고있어서 한국 매장에서 안파는 색이 있으면 사올까하는 생각으로 구경하기 시작했다.

 

530 씨솔트 그린색상이 있어서 보자마자 반해서 요거로 결정!

원래 신고있던 모델이라 사이즈도 그냥 달라고 했는데 혹시 모르니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사이즈도 다시 확인해주고 반응도 너무 잘해주셨다.

 

매장에 계신 여직원이 진짜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감동받으며 기분좋게 쇼핑하기..

어설픈 일본어로 말했는데 일본어 너무 잘한다고 일본에서 살았던 적 있냐고 칭찬해줘서 완전 기분 좋아짐!

신발이 전시된 공간 뒤에 오오타니 선수의 일본 한정 컬렉션이 있다고 소개해줘서 구경했는데

마네킹이 오오타니 선수의 체형과 같은 사이즈라고해서 그런지 엄청 컸다!

 

당시에는 옷을 살 생각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하고 신발만 호다닥 샀는데 지금 생각하면 한개쯤 사올걸 그랬다 싶은 후회가...

 

1층으로 내려가서 계산을 하는데 그 와중에도 내려가는 계단 조심히 내려오라고 안내해준 친절한 직원에 또 감동..

면세까지 바로 가능해서 여권을 보여주고 면세받아서 12000엔정도에 구매했다.

엄청 저렴하진않지만 한국매장에서 못본 색이고 매장 정가보단 저렴하니까 만족~!

 

구매하고 나와서 맞은편에 아디다스나 스투시 등등 다른 매장들도 구경해봤지만 딱히 눈에 띄는게 없어서 신발만 구매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히키니쿠토 코메 이마이즈미점 (挽肉と米)

목~화 11:00 ~ 15:00, 17:00 ~ 21:00

수요일 휴무

히키니쿠토 코메 이마이즈미점은 온라인 예약이 가능한 지점이라서 아래 테이블 체크에서 예약 가능!

예약일보다 7일이 더 남았을 때는 자릿세 등을 받기 때문에 7일 이내에 예약하는 것을 추천

 

미리 예약할 때 결제를 같이 하기 때문에 이게 싫은 사람은 그냥 매장을 바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냥가도 대기가 엄청 길지는 않다.

우리는 7일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메뉴 결제까지 해뒀다.

 

Hikinikutokome Imaizumi - TableCheck

 

Hikinikutokome Imaizumi - TableCheck

 

www.tablecheck.com

 

 

오픈 10분전에 도착해서 기다렸는데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이 7~8팀정도 있었다.

요기는 사람이 기다린다고 미리 열어주고 그러지 않기때문에 딱 시간 맞춰오는것을 추천 ㅎㅎ

 

시간이 딱 되면 직원이 나와서 예약 여부에 따라 줄을 또 나누는데 예약한 사람을 우선 확인하고 들여보낸다.

매장 내부에 자리가 넉넉히 남아있어도 고기 굽는 속도 때문인지 천천히 한자리씩 채웠다.

 

안내받아 들어가면 버튼식 키오스크에서 미리 주문한 메뉴를 눌러서 티켓을 받았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서 앞의 직원에게 티켓을 주면 처음왔는지 방문해본 적이 있는지 물어본다.

외국인인거 알고 영어로 말하시길래 일본어로 해도 괜찮다고 했더니 눈에띄게 기뻐하시던 직원분 ㅎㅎ

이미 여러번 와본적이 있어서 와봤다고하니까 따로 설명은 안해줬다.

같이간 친구에게는 내가 설명을 대신해줬다.

 

자리의 서랍을 열면 설명이 적힌 종이와 접시, 수저, 후추와 소금이 들어있다.

테이블 위의 통에는 소스들이 담겨있다.

소스에대한 설명은 종이에 적혀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마늘 후레이크와 오일 마리네이드 그린칠리 라고 써잇는 이게 맛있다.

 

물은 셀프인데 물이 있는 곳 왼쪽에는 날계란이 있다. 인당 1개씩 무료로 제공된다.

나는 질척한 식감이 싫어서 밥에 구멍을 내서 노른자만 분리해서 넣어 비비고 큰 통에 들어있는 소이 소스 후레이크를 밥에 비벼먹으면 짱 맛있다.

 

 

 

기본으로 시키면 3개의 함박스테이크 고기를 제공해 준다.

고기가 나오기전에 밥과 된장 국, 간 무를 먼저 서빙해 준다.

간 무는 간장을 살짝 뿌려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입 안이 깔끔하다.

앞에서 고기를 구워 작은 석쇠에 얹어주면서 앞에 횟수가 써있는 직육면체 나무 블록을 돌려서 남은 횟수를 알려준다.

밥과 국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니 필요하면 요청하면 된다.

 

나는 이 집만 오면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고기 1개에 밥 1공기 씩은 먹는 것 같다 ㅎㅎ

직화로 구워 불향이 나고 육즙이 가득한 잘 구워진 고기가 너무 맛있다.

 


 

고기와 밥을 넉넉히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걸어서 호텔까지 왔다.

오는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약간 느끼한 입을 잡아줄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다.

일본에 오기전부터 궁금했던 슈퍼컵 즌다맛 아이스크림!

즌다는 완두콩인데 예전부터 센다이 명물이라는 즌다 쉐이크가 궁금해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센다이는 후쿠시마와 가까워서 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ㅎㅎ 대신 요걸 먹어보기로

 

그냥 맛만 보면 무난하게 괜찮았는데 친구가 다 녹은 그린티라떼에 설탕섞은맛이라고 해서 아하! 했다 ㅋㅋ

딱 요런맛~! 즌다 쉐이크를 판매하는 가게가 가끔 다른 지역에도 팝업을 하던데 다음에 일본갈때 만나볼 수 있으면 즌다 쉐이크도 도전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