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대만] 8박 9일 대만 여행 타이베이 - 스펀, 닭날개 볶음밥, 땅콩 아이스크림

권재경 2024. 11. 6. 12:04

스펀 닭날개 볶음밥, 땅콩 아이스크림

그냥 밥먹으러 들른 곳

밥먹으러 타이베이 시내까지 다시 돌아가기는 뭔가 아쉬워서 찾아보다가 스펀역이 허우통에서 멀지 않길래 스펀역에서 닭날개 볶음밥을 먹고 돌아가기로 결정!

허우통 가는 기차도 그랬지만 스펀까지 가는 기차는 배차간격이 더 길어서 제법 대기해야했다; (마찬가지로 돌아갈때도 엄청 기다렸음 ㅠ)

여기는 기찻길 따라서 상가가 있고 풍등날리기가 유명한 만큼 풍등을 날리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기차가 거의 1시간에 1대씩 오기 때문에 기차가 지나다닐때는 역무원이 사람 지나다니는걸 통제하고 아닐때는 기찻길에서 사람들이 풍등을 날린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소원을 적어서 풍등 날리기를 했는데 난 흥미가 없어서 남들이 날리는거 구경만 했다.

 

 

 


닭날개 볶음밥

닭날개 볶음밥은 생각한거랑 좀 달랐는데 (닭날개 볶음밥이란 말은 들어봤지만 어떻게 생긴건지는 안찾아봐서...)

닭날개의 뼈를 제거해서 그 안에 볶음밥을 넣은 음식이었다. 전에 가오슝에서 지파이 먹을때 뿌려줫던 가루랑 같은 가루가 겉면에 발라져 있는듯 했다. 그래서 그때의 경험을 교훈삼아 이번엔 스파이시 대신에 기본을 선택했다 ㅎㅎ

닭날개가 양념되어 있어서 그런지 안에 볶음밥은 특별히 간이 세지 않아서 닭날개와 잘 어우러졌다! 엄청맛이따! 이건 아니지만 걸어다니면서 스펀역을 구경하며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 그치만 난 이 날의 첫끼라 배고파서 아주 맛있게 허겁지겁 먹었다

 


땅콩 아이스크림

 

https://maps.app.goo.gl/by2jVhq7pno41bUv7

 

땅콩+아이스크림 · No. 69號, Shifen St, Pingx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6

★★★★☆ · 아이스크림 가게

www.google.co.kr

 

한바퀴 돌다가 아직 기차가 올시간이 안되어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아이스크림+땅콩+고수가 기본인거같은데 주문하고 다급하게 뿌야오 샹차이!!!뿌야오 샹차이!! 외쳤다 ㅎ;

대만와서 처음으로 고수 빼달라고 해본 날..식사에 넣는건 괜찮지만 아이스크림이랑 같이먹는건 아닌거같아서 ㅋㅋㅋㅋ

 

뭔가 가게에 한국어가 커다랗게 써있던데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직원분이 한국어를 좀 하셨다.

손에 닭날개 볶음밥다먹은 쓰레기 쥐고 있으니까 쓰레기 주세요 해서 버려주셨다. 완전 친절하심;

견과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맛! 땅콩 엿? 같은걸 막 갈아서 넣어주던데 엄청 고소하다!

 

이전에 가마쿠라 에노시마 여행에서 봤던 에노덴처럼 엄청 가까이서 지나가는 치가를 또 보게되서 신기했다. (물론 에노덴은 전철이고 요건 기차임!)

 


지룽강을 가로지르는 뭔가 커다란 다리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강도 내려다보고 그러고 기차올 시간에 맞춰 기차를 타고 다시 송산 역으로 갔다.

이번에는 한방에 가는기차가 아니라서 루이펑역에서 내려서 갈아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