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대만] 8박 9일 대만 여행 가오슝 - 아침밥 흥륭거

권재경 2024. 11. 5. 12:09

아침식사 유명한 집 흥륭거

그리트인 호텔에서 도보 3분!

룸메이트는 아침잠이 많고 아침밥을 안먹는 스타일이고 나는 늘 6시~7시에는 눈떠서 아침먹는 스타일이다

룸메가 같이 아침먹자고 깨워달라했는데 여러번 깨웠는데도 안일어나고 그냥 두고가라그래서 혼자 아침밥 먹으러 가기

(개인적으로 여행다닐때 이런 여행 스타일이 잘맞는 사람끼리 가는게 좋은 것 같다 ㅠㅠ)

 

전날 저녁에 미리 뭘 먹을지 메뉴를 찾아보고 잤는데 남들 많이 먹는다는걸로 우선 골라뒀다.

흥륭거는 월, 화 휴무이기 때문에 이날 아니면 다른날은 못먹어서 꼭 가야했던 곳!

친구 깨우느라 좀 늦게 나서서 8시쯤 갔는데 그때도 줄이 있었다 ㅎㅎ

만두만 사는 줄이 왼쪽에 있고 다른것도 같이 사려면 오른쪽에 줄을 서야한다.

혼자 먹을거라 탕바오 1개, 샤오빙(전부 넣은거) 1개, 또우장 설탕 절반 넣은 따듯한거 1개 이렇게 주문했다.

 

탕바오 > 왕만두 같은데 안에 재료가 실하게 들어있고 육즙이 가득해서 맛난다! 만두 좋아하는 사람은 다 좋아할 맛 ㅎㅎ

 

샤오빙 > 이건... 내취향이 아니었다. 토핑 다 넣으면 뭔가 볶은 야채, 간이 안 된 오믈렛, 유타오가 들어간다.

유타오는 홍콩갔을때 콘지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가지구 따로 사는건 양이 많은것 같아서 걍 토핑으로 주문하고 따로 빼먹으려고 추가함!

유타오는 빼서 또우장 찍어먹었는데 나는 요게 맛있었다 ㅎㅎ 그래서 샤오빙은 야채+오믈렛만 넣은채로 먹었는데 빙이라는 빵 형태가 너무 밀가루 텁텁한 맛이 난다해야하나? 만두를 먼저 먹고난 다음에 먹은거라 배가 불러서 그랬는지 요건 반만먹고 남겼다 ㅠㅠ

 

또우장 > 두유보단 그냥 콩물 맛인데 콩국수를 안먹어서 그 국물맛이랑 같은지는 모르겠는데 약간 밍밍한 콩물에 설탕 탄 맛! 약간 콩비린내가 난다.

따듯하고 설탕넣은걸 많이 추천해서 그렇게 먹었는데 아니었으면 콩비린내가 더 많이 났을것 같다.

 

흥륭거는 흠.. 꼭 가야하나? 하면 잘 모르겠는데 갈거면 개인적인 취향으로 만두를 추천한다!

그리트인에 묵는 분들은 호텔방에서도 흥륭거가 보일만큼 가깝기 때문에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