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 대만 여행의 첫 날
인천 2터미널에서 중화항공을 타고
2월에 다녀온 도쿄 여행일기도 아직 안썼는데 대만일기부터 써본다
일본은 워낙 자주다녀서 감흥이 별로 없는데 대만은 처음 가보는거라 좀 설레는 마음이 있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제법 다양한 국가를 여행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도쿄-도쿄-도쿄-후쿠오카-도쿄-도쿄-대만 이렇게 다녀왔다
도쿄는 특별히 볼거리 같은건 없는데 아는 언니가 살고있어서 더 자주간 듯~
대만은 언어도 안통할거고 완전 처음가는거라 걱정이 좀 있었는데 다녀온 사람들이 일본어가 잘 통한다고해서 두려움이 좀 사라졌다.
룸메이트랑 둘이서 가는 두번째 여행~ (첫번째는 2월 도쿄였음)
항공권은 여행가기 거의 반년전에 구매했는데 8박9일의 일정으로 짐이 많을 것을 생각해서 수화물 23kg이상인 곳, 가오슝 인 타이베이 아웃이 가능한 항공사로 골랐다.
그래서 처음타본 대만의 국적기 중화항공!
처음엔 이름만 듣고 중국 항공사인가? 햇는데 ㅎㅎ 에바항공이랑 같이 대만 국적기라고 한다
일정은 가오슝 3박, 타이난 1박, 타이중 1박, 타이베이 3박으로 결정!
가오슝~타이중까지는 캐리어 가볍게 다니고 타이베이에서 쇼핑 다 하고 캐리어 채워서 나오는걸로 루트를 짰다!
남사친의 부인이 대만인이라서 맛집같은것도 물어보긴했는데 그냥 따라다녀서 대부분 잘 모르고 타이베이에 진천미가 맛있다는 정보만 얻었다 ㅎㅎ (진천미 후기는 타이베이 포스팅할때 같이 쓰겠다)
중화항공은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탑승하는데 인천공항을 10번도 더 넘게갔지만 2터미널에서 탑승은 처음해봤다
1터미널에 비해 뭐가 없고 좁긴한데 사람도 없고 여유가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약간 김해공항이랑 비슷한 느낌?
아직 탑승동 안쪽은 공사중인 곳도 있어서 어수선하긴했지만 공차도 있고 면세도 화장품류는 잇을건 다 있는듯!
다만...안에도 스타벅스가 있을줄 알고 밖에서 안갔는데...스타벅스 가실분들은 심사 전에 마시고 들어가야한다.
파란 여권과 함께하는 3번째 여행~
이번 여행 메이트 솜뭉치는 도쿄사는 언니한테 예전에 부탁했던 산리오 나가노 콜라보 키티담곰~
국적기 답게 좌석간 간격도 넓고 패널도 크고 좋았다.
인천 > 가오슝, 중화항공 기내식 - 차일드밀
제일 기대했던건 기내식인데 갈때는 차일드밀, 올때는 과일식으로 특식 신청을 해 둔 상태였다. (룸메는 변경없이 그냥 일반식으로!)
인천>가오슝 차일드밀은 미리 후기 찾아봤을때 맛있다고 평이 좋았던 치즈오븐 토마토 스파게티~
샐러드와 과일(수박, 오렌지), 바나나 우유와 마켓오 브라우니도 같이 나온다.
빵과 함께 먹을 끼리 크림치즈와 버터, 뭐랑 먹으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토마토 케찹도 같이 들어있었다.
중화항공 차일드밀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다만.. 일반식은 치킨 or 비프였는데 비프가 비빔밥이어서 ㅠㅠㅠ 조금 후회했다..
스파게티도 괜찮았기 때문에 샐러드랑 과일이랑 빵이랑 스파게티 싹싹 긁어먹고 음료는 우롱차를 부탁해서 마셨다.
뜨듯한 우롱차 한잔 마시니 입가심으로 딱~!
비행시간은 2시간 반 정도로 도쿄랑 비슷해서 오래걸리는 느낌은 아니었다.
밥먹고 음악 들으면서 뜨개질 좀 하니까 시간이 금방 가서 곧 착륙할 시간이 됐다.
우리는 여권에 도장을 받고 싶어서 내려서 종이에 쓰기로 하고 이게이트를 등록하지 않았다.
종이에 쓰는게 번거로운 사람들은 이게이트를 미리 등록해두면 편하다! (아기가 있는 집도 아마 이게이트가 안됐던듯...)
가오슝 공항은 작은 공항으로 우리가 도착했을 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게이트를 등록하지 않아도 줄 없이 바로 심사하고 나갈 수 있었다
(다만 짐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리고 독특하게 캐리어 찾고 나가는길에 캐리어를 제외하고 손에 들고있는 짐들만 따로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서 짐검사를 해야한다.
가오슝 공항 도착
공항에서 할일!
입국장 나가면 바로 근처에서 사람들이 줄 서 있는걸 볼 수 있는데 바로 여행지원금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드가 있는 곳이다ㅎㅎ
대만여행 가기전에 출국 일주일 정도 전부터 등록하면되고 당첨이 되면 약 21만원정도의 여행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가 있다!
가기전에 룸메랑 누구든 당첨되면 같이쓰는 돈으로 쓰기로하고 두근두근하면서 신청했는데 결과는 둘다 꽝이었다 ㅋㅋㅋ
요 기기 바로 왼쪽에 ATM 기기가 있는데 MEGA BANK라고 써있는 atm에서 트래블로그에 넣어둔 대만 달러를 인출할 수 있다! (수수료 무료)
가오슝 다니는 동안 요 메가뱅크에서 자주 인출했는데 언어 선택에 한국어를 선택하면 어렵지않게 인출 가능하다.
atm에서 돈을 인출하고 바로 왼쪽에 편의점에서 이지카드를 구매했다.
대만 가기전에는 귀여운 키링 모양이나 인형같이 생긴 이지카드가 귀여운 것 같아서 그게 보이면 사야지 했는데 가오슝 공항 편의점에는 카드모양으로 된 산리오 콜라보 이지카드 하나 뿐이었던 것 같다. 직원이 요거만 꺼내서 보여주는데 귀여워서 오케이오케이하고 그냥 그 카드로 구매!
가격은 100원, 남은 900원은 전부 충전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누가 대만에서 일본어 다 통한다고 했냐 ㅠㅠ! 일본어로 하려고 하니까 영어로 해달라고 했다... 이후에도 거의 대부분 가게에서 일본어를 못알아듣고 잉글리쉬 플리즈 하던데.. 내가 간 곳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후에는 온갖 바디랭귀지와 짧은 영어로 소통함..
편의점 왼쪽에 문으로 나가면 메트로를 타러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공항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한국과는 다른 약간 습한 공기와 뜨거운 햇빛이 느껴졌다 ㅎㅎ
3월 30일~4월 7일에 간거라 대만도 완전히 더워지기 전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라고했는데 한국이 이때 약간 추울때라 그런지 따땃하고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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