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일본] 도쿄 츠키시마 몬자거리 몬자야끼 맛집 몬자 쿠라 (もんじゃ 蔵)

권재경 2024. 10. 31. 12:23

도쿄 츠키시마 몬자야끼 맛집 몬자 쿠라

몬자 쿠라는 도쿄 여행갈 때마다 1번씩 총 3번 방문한 가게! 몬자야끼의 맛을 알려준 고마운 가게다

처음엔 게로야끼(토...구이)라고도 불리기도하고 비주얼이 별로라서ㅎㅎ

일본을 방문해도 먹어볼 생각을 안해봤는데 일본에 거주하는 아는 언니의 추천으로 방문했다.

도쿄 츠키시마역 근방 몬자 거리에 위치한 몬자 쿠라! 늘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 명단에 이름, 인원 써놓고 기다리면 자리를 안내해주신다.

자리에 앉으면 종이로 된 메뉴판이 있는데 메뉴판은 찍는걸 깜빡했다.

약간의 일본어를 읽을줄 안다면 문제없이 읽을 수 있다. 영어 메뉴판은 없고 일본어가 어려우면 번역기의 도움을 받으면 될듯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2개를 주문했는데

오징어, 새우, 명란이 들어간 몬자야끼에 옥수수와 모찌를 추가하고 다른거는 명란, 모찌, 치즈에 오징어를 추가했다 ㅎㅎ

해산물 못먹는 메뉴가 많아서 해산물이 최대한 안들어간걸로 주문!

매번 다른메뉴 한개씩 먹긴하는데 모찌 치즈 명란은 1개씩은 꼭 먹는다. 기본맛!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그릇에 담겨 나오는건 오꼬노미야끼랑 비슷한 비주얼 느낌인데 섞어주지 않는다.

몬자 쿠라는 처음 몬자야끼를 먹는 사람들만 1회에 한해 직원이 만들어주고 이후 주문시에는 본인이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

저번에는 직원이 다 만들어주는 가게도 방문해보긴 했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적겠다.

몬자야끼 만드는 방법

1. 모찌, 오징어, 새우 등의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재료는 따로 빼서 익힌다.

2. 나머지 재료를 국물만 빼고 건더기만(!!!) 철판에 올린다.

3. 철판에 올린 재료들을 양손에 뒤집개를 쥐고 전부 잘게 부순다.

4. 빼놨던 재료들을 부순 재료들과 섞는다.

5. 재료들을 일자로 모은 다음에 가운데를 벌려서 O자 모양으로 만든다.

6. 가운데 구멍에 그릇에 남은 국물을 붓는다.

7. 국물이 걸쭉해질때까지 잠시 놔뒀다가 테두리에 재료와 국물을 섞는다.

8. 철판에 넓게 깔아서 취향에 따라 익혀 먹는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조금 오래 뒀다가 눌은 다음에 먹으면 진짜 고소하고 맛있다!

약간 짜긴한데 누룽지 눌은거 먹는거랑 비슷한 맛~

 

가게 갈때마다 매번 경험자 언니가 만들어줬는데 2월에 도쿄 갔을때는 직접 한번 만들어봤다.

의외로 몬자야끼 만들기에 재능이 있었다 ㅎㅎ 재료를 뒤집개로 막~~~난타해서 잘게잘게 부수는게 맛있다!

완성된 비주얼이 맛있어보이진 않지만 누룽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맛!!

나는 너무너무 맛있어서 도쿄 방문할때마다 매번 몬자야끼를 먹고온다.

이 집은 모든게 ㅎㅎ 셀프기 때문에 추가로 시킨 야끼소바도 셀프로 만들어야 했다.

야끼소바는 그냥 다 넣고 볶다가 옆에 소스통에 있는 갈색 소스만 넣어서 섞어주기만하면되서 어렵지는 않다.

취향에 따라 김이나 마요네즈, 시치미를 뿌려주면 더 맛있다.

 

오꼬노미야끼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요건 직원한테 부탁해서 만들어달라고 했다.

맥주랑도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몬자야끼!

오꼬노미 야끼랑 야끼소바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몬자야끼 더먹는걸 추천!

다음 도쿄갈 때도 꼭 또 재방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