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서울] 성수 뚝섬 서울숲 비주얼 좋은 피자집 서울숲포도피자 성수

권재경 2024. 10. 31. 12:20

서울숲포도피자 성수

월~금 11:00~21:00

20:30 라스트 오더

지난 평일 일본사는 언니가 놀러와서 서울숲에 사슴이 있다는 얘기를 해줘서 같이 서울숲 산책겸 성수 근방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하기로 했다.

서울숲 자주 갔는데 왜 사슴 있는건 몰랐지..

 

같이가는 친구가 피자 먹고싶다는 말에 네이버 검색을 해봤는데 성수 피자 치면 제일 위에 나오는집 ㅎㅎ 비주얼이 어마어마해서 요기로 결정!

평일이긴하지만 늘 사람이 많은 성수 근방이라 혹시 몰라서 전날 저녁에 네이버 예약도 걸어두고 알림 설정하면 스프도 준다고해서 알림설정도 완료!

성수역 근방인거처럼 성수점이라고 써있지만 늘 그렇듯 뚝섬역과 서울숲역 사이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앞에 뭐가 많아서 찾기가 어렵진않다.

 

예약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지만 미리 들어갈 수 있는지 문의드렸고 마침 빈자리가 있어서 바로 들어갔다!

매자 안은 생각보다 넓지는 않다. 테이블도 한 10개 정도? 있다 ㅎㅎ

테이블이 스테인리스같은 재질이라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의 인테리어인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사진들이 다 파랗게 나온;

 

주문은 테이블에 달린 탭에서 가능한데 첫 화면에 처음 왔다고 선택하면 이것저것 이벤트가 있는걸 QR코드로 알려준다.

카카오톡 친구 추가하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옛날 뽑기판 같은거에서 랜덤으로 1개 뽑는 이벤트를 할 수 있다!

 

네이버 리뷰를 쓰면 음료를 할인된 가격에 주문이 가능한데, 이건 일단 할인된 가격인 메뉴로 주문을 하고 직원에게 요청하면 영수증을 뽑아주신다. 그때 영수증 스캔해서 네이버 리뷰 작성하면 완료!

양송이 스프 (네이버 알림받기 설정 시 무료 제공)

출처 입력

우선은 네이버 알림 설정한거 보여드리고 양송이 스프를 받았다. 크루통과 파슬리, 파마산 치즈가 뿌려져 있어서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버섯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녹진한 맛에 무료로 제공하는 스프치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첫끼였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셋이서 에피타이저로 속 달래기용으로 아주 딱이었다.

 

왜 포도피자 인가 했더니 도우에 진짜 포도가 들어가서 포도 피자인 것 같았다.

회색, 실버 인테리어에 곳곳에 연보라색으로 귀엽게 포인트가 들어있다.

 

 

포도흑미도우 옥수수 치킨타워피자 39,000원 + 레몬에이드 6,000원(리뷰 이벤트 시 4,500원!)

포도와 흑미로 직접 반죽한 도우에 뿌링클치킨을 올려 치즈폭포로 장식한 피자

음료는 레몬에이드로 주문! 언니는 수제맥주(7,500원 > 리뷰 이벤트 시 6천원)를 주문했는데 요렇게 가게 이름이 라벨링 된 것 보니 직접 만든 것인가? 싶다 ㅎㅎ 술을 안마시는 나는 잘 모르겠는데 요즘 요런식으로 나오는 맥주가 많다고 한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레몬에이드! 안에 레몬 필이 가득 들어있고 새콤달콤 맛있었다. 웬만한 카페같은데보다 괜찮은 것 같다.

 

피자는 친구와 내가 새우를 못먹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는데 치킨과 감자튀김, 옥수수, 소스가 듬뿍 올라간 피자를 주문했다.

정말 풀과 야채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비주얼

풀과 야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약간 부담스러운 비주얼이긴한데 사진찍기 너무 좋게 생겼다.

피자랑 치킨을 둘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구성!

 

치킨이 저만큼 다 쌓여있는건 아니고 치킨탑 안에는 약간 동남아 라면? 면처럼 아주 얇게 튀겨진 감자튀김이 들어있다.

물론 여자 3명이서 먹기에는 저만큼의 양도 엄청 배불렀기 때문에 양이 결코 적지는 않다.

도우에서 혹시 포도향이 날까? 했는데 그렇진않고 그냥 쫄깃한 흑미 도우 피자였다. 도우 색깔도 약간 보라빛을 띄어서 신기했던..

소스가 좀 많은 느낌이 있긴했는데 의외로 치킨 찍어먹고 하다보면 다 먹긴한다.

 

치킨도 피자도 엄청 맛있다! 같은 특별한 감상은 없긴한데 옥수수를 좋아해서 통으로 옥수수 올려준게 마음에 들었다.

맛보다는 감자튀김 올려서 먹으면 옥수수가 톡톡 터지는 맛과 감자튀김 바삭바삭한 맛이 잘 느껴지는데 식감에 좀 중점을 둔 것 같다.

처음에 직원이 가져다주는 갈릭소스와 피클은 추가로 먹고싶으면 카운터 옆에서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나오는길에 카톡 친추한걸 보여드리고 뽑기한 것! 5등까지 있었는데 4등에 당첨되서 떡메모지를 받았다!

1등은 뭔가 브랜드 핸드크림세트? 2, 3등은 포도피자 식사 금액권, 5등은 레몬캔디 2개 였던 것 같다.

의외로 이런거 있으면 자잘하게 잘 쓰는데 책상옆에 두고 써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