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대만] 8박 9일 대만 여행 타이중 숙소 - 더 린 호텔

권재경 2024. 11. 6. 10:37

타이중 더 린 호텔

완전 만족스러운 숙박.. 최고의 호텔

택시타면 295원 정도에 올 수 있어서 다행히 엄청 비싸진 않았다. 둘이서 각 캐리어 28인치 끌고 낑낑거리며 버스타는거보다 나은 선택이었던 듯..

더 린 호텔은 5성급 호텔이라 그런지 택시에서 내리는거부터 캐리어 옮겨주는거까지 벨보이가 다 해줘서 가볍게 로비로 체크인하러 들어갔다.

내 생일 즈음 호텔을 예약했기 때문에 기념일이라고 써뒀는데 그래서인지 룸을 업그레이드해줘서 패밀리 룸으로 배정받았다! (서비스에 감동의 눈물 좔좔)

 

캐리어도 나중에 벨보이가 룸으로 가져다 준다고 하고 시간도 이르게 왔는데 준비된 방으로 바로 체크인을 도와줘서 룸으로 바로 올라갔다.

대만인들도 중국인들과같이 금색과 붉은 색을 좋아하는걸까? 전체적으로 붉은색+금색+화이트+대리석 느낌으로 예스러운 고급스러운 느낌? 이 느껴졌다.

감동적인 방크기 감동적으로 넓은 욕실+화장실 감동적인 침대와 쇼파 사이즈 최고의 호텔 더 린 호텔!!

타이중역에서 멀리 있는데 잡았다며 예약한 나를 탓했지만 룸 업그레이드 받고 너무 좋아서 제일 잘한 선택이었다고 스스로를 칭찬하게 됐다.

 

문으로 들어오면 복도가 있고 복도 왼쪽에 문이 있는데 샤워부스+욕조가 있고 세면대도 2개나 있었다. (아무래도 패밀리 룸이라 그런듯)

이 공간 안쪽 오른쪽에 문이 하나 더 있는데 화장실은 요기 위치해 있다. 문을 2개 열어야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 프라이빗하고 좋았다

 

침대도 더블? 퀸사이즈? 침대가 2개라 넉넉했다. 원래 집에서 혼자 퀸사이즈 침대에 자기때문에 싱글 사이즈의 침대들이 약간 좁다고 느껴졌는데 여기서는 그런거 없이 집에서 자는거처럼 편안하게 대자로 뻗고 잤다.

 

타이베이 호텔까지 합쳐서 모든 대만 숙소중에 베드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

적당히 단단+푹신한 침구, 머리를 대면 포옥 들어가는 베개, 너무 무겁지 않고 적당한 무게의 이불까지! 잠을 제일 잘잔듯 (물론 지진의 여진 때문에 흔들리는게 좀 느껴졌지만 그래도 잘잠)

 

커다란 쇼파는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누워도 될만큼 넓었고 단단한 쇼파라서 좋았다. 사장님 의자가 있는 커다란 테이블도 이것저것 얹어두기 딱 좋았고 당연하게도 28인치 캐리어 2개를 펼쳐둬도 지나다니는데 문제없을만큼 넓직해서 좋았다 ㅎㅎ

 

뭐 다 좋았다고 밖에 얘기할게 없는데 단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오래된 호텔이라 그런지 침대 근방에 콘센트 꽂는데가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그치만 그거 하나 정도야 ㅎㅎ 다른게 다 너무 좋아서 괜찮았다!

 

 

일정을 보내고 기차표 예매하느라 진땀빼서 기진맥진한 상태로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먹을 생각이 안들어서 호텔에서 씻고 쉴 준비를 하는데 호텔측에서 생일을 축하한다고 작은 치즈케이크를 챙겨줬다!ㅠㅠ

 

이래서 기념일쯤 갈때는 무조건 5성급 호텔을 예약한다ㅎㅎ 작은 케이크지만 기분이 업업 친구와 나눠먹고 타이난 편의점에서 우유살때 같이 산 홈런볼같은 과자 (이메이 퍼프 과자)를 저녁으로 먹고 챙겨간 배쓰밤으로 몸좀 담그고 잤다.

참고로 이메이 퍼프 과자 홈런볼 에어프라이어에 꾸워먹는 맛이랑 비슷한데 좀더 단단한 식감+양이 많음이라 홈런볼과 큰 차이는 못느껴서 굳이 더 사오지는 않았다. 대만에 방문한다면 한번정도는 사먹어볼만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