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부근 베통 역삼 센트럴 키친점
지난주 평일 연차일 때 베통 성수점을 방문했는데 오후 4시쯤 방문했는데도 빵이 다 팔리고 없어서 못사고 나왔었다.
주말에 다시 와보기로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는데 못사니까 더 궁금해져서! 결국 못참고 출근전에 회사에서 멀지않은 역삼점을 방문하기로 결정!
아침 8시부터 빵이 나온다고 했는데 좀 늦게 일어나서 9시에 도착ㅜㅜ
위치는 선릉역에서 도보 5~10분사이로 멀지않았다. 근처에 버스 정류장도 있어서 버스타고 오는사람들도 쉽게 찾아올듯!
베통 역삼점 매장은 넓은 1층이었는데 오전 출근 시간쯤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빵 말고 커피나 티 등의 음료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다. 매장에 창이 커서 해가 잘 들어서 환하고 예뻤다.
다만 어째선지 9시 10분까지 나오는 빵들이 모두 품절이었다 ㅠㅠㅠ
그래서 다음 빵을 사려면 9시 40분까지 기다려야했고 기본 빵은 안나오고 크림치즈나 햄, 버터가 샌드된 빵만 나온다고 했다.
40분까지 기다려서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대기줄에 섰다.
내가 도착했을 땐 앞에 3명 한팀이 있었고 뒤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40분까지 기다리는 동안 어느새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일본인들이 제법 있었는데 카운터에 문의하는 분이 한국어를 잘하셔서 놀람!
직원분이 친절하게 1인당 빵은 4개까지, 같은 종류는 2개까지만 구매 가능하다고 계속 안내를 해줬다.
샌드류는 빵을 식힌다음에 만들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린다는 얘기도 같이 해주심 ㅎㅎ
햇빛 때문에 등이 뜨끈뜨끈 더워져서 그냥 출근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40분에 딱 빵이 나왔다ㅎㅎ
앞에 분들은 막 이것저것 여러개 담던데 나는 차이브 크림치즈 하나만 집어서 얼른 계산했다.
차이브가 뭔지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 이라고 하는데 쪽파랑 비슷한가? 했는데 향은 양파랑 비슷하다고 한다.
빵은 세서미(참깨) 소금빵에 크림치즈가 발라져 있었다.
30분이나 기다리기도 했고 출근시간 지각할까봐 두근두근한 거 때문에 맛없으면 진짜 가만안둔다! 하는 마음으로 출근하고 바로 아침으로 먹기위해 회사 라운지로 ㄱㄱ
종이에 개별로 싸서 종이 봉투에 기본으로 담아주고 손잡이 있는 비닐은 추가금이 있어서 나는 비닐은 추가하지 않았다.
차이브 크림치즈 소금빵 8,500원
재구매 의사 有
크림치즈가 빈 곳 없이 거의 끝까지 발려 있어서 빵을 다 먹는동안 크림치즈를 계속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빵 자체는 약간 식은 상태였지만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는데 단언컨데 요 근래 n년간 해외든 국내든 어디서든 먹은 빵중에 제일 맛있었다!
참깨가 붙어있는 빵이라 그런지 고소하고 쫀쫀한 식감이 잘 어울렸다.
대기한 게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웠다.
기본 빵을 못먹은게 아쉬워서 바로 다음날! 토요일에 성수 베통 오픈런을 하러 10시 50분에 도착했다.
사진은 평일 오후 빵이 다나갔을 때 매장앞에 아무도 없을 때 찍은거라 한가해보이지만.. 오픈런하러 갔을 때 이미 매장 앞쪽에 줄이 길게 있고 줄이 더 길어서 맞은편 건물 앞에서부터 끊어서 또 서있었다ㅎㅎ;
직원분이 진짜 친절하게 한명 한명한테 오픈 5분전에 매장 줄과 테이블 줄이 나눠지는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오픈 5분전 매장에서 먹는 사람들은 입구 앞 테이블 옆으로 줄 세우고 포장줄은 입간판 옆쪽으로 세웠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일까? (특히 일본인들이 엄청 많았다) 매장줄이 월등히 사람이 많았고 포장줄은 짧았다.
나는 포장해서 집에서 먹으려고 포장줄로 섰는데 2번째로 섰다! 그 많던 앞에 있는 사람들이 다 매장줄이었던 것 ㅎㅎ;
매장줄 사람들은 먼저 2층에서 자리를 잡아야 주문이 가능하고 포장줄은 바로 주문이 가능해서 집이 너무 멀지않다면 포장 추천! 포장이 훨~~씬 빠릅니다.
전날 역삼점 카운터에 있었던 직원이 이 날은 성수점에도 있었다. 왔다갔다 근무하시는걸까? 뭔가 신기함;
매장줄 사람들을 먼저 들여보내지만, 매장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은 자리를 잡으러 갔기 때문에 2번째로 들어와서 갓 나온 빵들이 전부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소금빵 종류도 엄청 다양했는데 기본 소금빵, 바질 소금빵, 무화과 소금빵, 솔티 초코 소금빵, 세서미(참깨) 소금빵, 치아씨드 소금빵, 햄앤버터 소금빵, 차이브 크림치즈 소금빵, 카라멜 피칸 크림 소금빵 그리고 신세계 스위트파크에 입점한 매장 때문인지 그거 기념? 으로 원소주와 콜라보한 발효 소금빵도 있었다. (아마 콜라보는 한정인듯?)
종류가 너무 많아서 눈돌아 가지만 사려고 마음먹고 왔던 빵들이 있어서 기본 소금빵 2개 (1개는 룸메 부탁), 무화과 소금빵 1개, 세서미 소금빵 1개 이렇게 4개 구매했다 ㅎㅎ
같이 빵사러 갔던 언니도 4개까지 살 생각 없었는데 나의 극찬을 듣고 4개 꽉 채워서 구매!
구매하면 뭔가 베통 엽서와 소식지 같은 것을 돌돌 말아서 같이 넣어준다.
아침부터 카페인없이 돌아다녀서 약간 지쳐서 같이간 언니가 커피 사준다고해서 성수역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로 ㄱㄱ
베통 기본 소금빵 3,900원
쫄깃 부드러운 버터 맛
스타벅스는 외부 음식 섭취가 가능해서 커피랑같이 기본 소금빵만 하나 먹어보기로 했다.
역시! 전날 먹었던 소금빵 맛이 허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기본 소금빵도 쫄깃 부드럽고 버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버터 풍미가 많이 나서 맛있었다 ㅠㅠ 갓 나온 빵을 먹어서 약간의 온기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더 더 맛있는 느낌.. 바닥 부분은 약간 눌은 자국이 있어서 그 부분은 쫀쫀한 것 같았다. 정말 최고의 빵..
무화과 소금빵 4,800원
무화과가 가득 달콤짭쪼름한 소금빵
무화과 소금빵은 다음날 간식으로 먹었는데 하루 지나고 먹어도 빵이 부드럽고 쫀득했다.
무화과는 동그랗게 말린 빵 안에 무화과가 가득 들어있다! 겉면은 기본 소금빵과다르게 반질반질하게 코팅되어 있어서 기본 소금빵보다 조금 달달한 맛이 있다.
세서미 소금빵 4,300원
크림치즈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다.
전날 차이브 크림치즈 빵 먹을때 넘 맛있어서 개별로도 사본 세서미 소금빵
크림치즈가 없어도 깨가 붙어있어서 기본보다 좀 더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소금빵이다
먹으면 깨가 후두둑 떨어질것 같지만 의외로 잘 붙어있어서 놀랐다;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세서미 소금빵도 추천~ 그치만 요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크림치즈가 들어간게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요렇게만 사왔었는데 아는 언니가 베통x원소주 콜라보 발효 빵을 먹어봤는데 안에 깨송편 내용물같이 고소하고 달달한게 들어있어서 발효빵도 맛있다고 추천해줬다.
다음에 성수갈 일이 없어도 빵 생각나면 베통 때문에 성수에 방문할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약간 가격대가 있긴하지만 비싸고 맛없는 빵들을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비싸도 맛있다면 OK 입니다! 같은 마음으로 먹었다 ㅎㅎ
주변사람들한테 다들 꼭 먹어보라고 추천했는데 추천받아서 먹은 사람들은 다 만족했던 베통 소금빵
신세계 강남 스위트 파크에서도 아직까지 줄서는 빵집인 이유가 있는듯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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