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로 옷 만들기!
내가..? 할수있을까??
2월에 도쿄에 다녀왔을 때 유자와야에 들러서 다루마 겐모우 실을 사온 적이 있었다.
어떤 옷을 뜰 지 생각도 안하고 그냥 일단 실부터 맘에드는걸로 사온거였는데 지난달에 드디어 어떤것을 뜰 지 정했다.
레이블리나 인스타에서 도안을 여러개 봤는데 뜨개고수 친구의 조언으로 게이지랑 바늘 크기등 이것저것 고려하니 머리가 아파서 같은 실을 사용한 요 도안을 구매했다. 중급으로 되어있지만 도안이 친절해서 충분히 초보자도 뜰 수 있다는 후기를 보고 구입!
[민트라임니트] 안개꽃 풀오버 대바늘의류 도안 : 모아다락방 (naver.com)
[민트라임니트] 안개꽃 풀오버 대바늘의류 도안 : 모아다락방
[모아다락방] 손뜨개로 힐링을 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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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다루마 겐모우 실 원작이랑은 색은 다르지만 같은 실이다. 뭘 뜨던 일단 무난하게 입으려면 차콜이나 블랙 계열이 나을거 같아서 픽!
울 100%라 보들보들한 감촉이 특징! 친구의 조언대로 13볼 정도면 스웨터 하나 뜰 것 같다해서 넉넉하게 구매 유자와야 회원가입으로 할인받아서 7천엔이 좀 안되게 구매했던 듯
도안을 정하고나서 메리야스뜨기로 게이지를 내봤다.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세탁하고 난 후에는 오히려 늘어나는 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s사이즈에 맞춰서 만들면 될 것 같아서 뜨개 시작!
친구의 예상대로 무늬가 반복이라서 어렵진 않았다! 처음엔 무늬를 이해하느라 좀 걸렸지만 반복작업이라 이후엔 진도가 잘 나가는 것 같았다 ㅎㅎ
멍석뜨기?랑 꼬아뜨기의 반복이라서 회사에도 들고가서 점심시간 틈나면 계속 뜨개질을 했다.
근데 정신놓고 뜨면 자꾸 틀려서 푸르시오를 반복했다. (이후엔 흐린눈을 하고 그냥 포기하고 계속 뜨기로 했다...)
지금은 날다람쥐 인형 공장을 가동중이라 가슴정도만 뜨고 잠깐 멈춘 상태!
올 1월에 처음 뜨개질을 시작해서 중간에 장기여행 2번정도 다녀와서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이정도 뜬거 생각하면 나름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얼마전엔 친구와 카페에서 카뜨도 했는데 같이 뜨개를 하는건 정말 즐거운 거구나! 깨달음 ㅎㅎ 가끔 같이 뜨자고 해야지~
날다람쥐 인형 만들기
원작실이 매력있어
지난번에 요 작가님 족제비 인형뜨기를 보고 떠봤을때 영상이 너무 친절하고 알아보기 쉬워서 신작을 기다렸는데 요! 요 ! 귀염깜찍 날다람쥐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번엔 원작실 그대로 뜨고 싶어서 실도 구매! 여러마리 뜨고싶어서 3볼씩 구매했다. 얼굴 자수랑 손발 만들 실도 1볼씩 구매! 1볼씩 구매했을때 2마리 정도 나온다고 해서 넉넉하게 눈은 8쌍을 구매했다.
크크 실부자 됨! 곧 귀여운 날다람쥐가 될 실들...
실에 날개처럼 보들보들하게 달려있어서 인형으로 만들면 진짜 귀여운듯.. 흰색이 많이 남을 것 같아서 족제비를 원작실인 요 실로 다 시 떠 볼수도있을 것 같다.
코바늘은 이번에 처음해봐서 ㅎㅎ 손발이 못생겼지만 나름 귀엽다!
얼굴자수도 ㅋㅋ 재능이 없는지 제각각인데 나름 매력있는듯~!
영상에서는 머리에만 솜을 넣었는데 나는 집에 베개솜 빼둔게 넉넉해서 꼬리도 빵실하게 솜을 넣어줬다.
지금까지 7마리 떴는데 1마리 더 뜰 만큼 갈색이 될 것 같기도하고 아닐것 같기도하고.. 각 재보고 하나 더 만들고 마무리 하려고 한다 ㅎㅎ
생일 선물로 받은 뜨개용품 꽂이인데 정말 유용! 굴러다니던 바늘과 이것저것 다 꽂아뒀다.
뜨개도구 꽂이가 들어있던 메쉬 파우치에는 실을 넣어다니기 좋아보여서 실과 바늘만 넣어다니면서 날다람쥐 공장을 계속 가동하고 있다 ㅎㅎ
뜨개 말고 모루
모루 인형 만들기~
요즘 모루 인형만들기가 유행인데 생각보다 금방 뚝딱 만든다길래 한번 주문해서 만들어봤다.
모루는 개당 가격도 얼마 안하고 (악세사리가 좀 가격대가 있는편..) 만들기도 쉽고 귀여워서 주변에 하나씩 선물하기 딱 좋다!
잔뜩 만들었지만 내가 필요한건 아니라서 ㅎㅎ 친구들 하나씩 나눠주다보니 이제 손에 남은건 없지만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뒀다.
손재주 없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만들기에 재능이 있는걸지도!?
뜨개만 하다보면 조금 질리나.. 싶은데 중간에 요런 만들기 해주니까 재밌고 뜨개도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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